갈운3리(창촌) 반계 관리 명부(1970년대)
1970
1970년대 갈운3리(창촌부락) 마을에서 주민들이 낸 자금을 관리하기 위해 기록한 명부. 구성원을 각 반으로 나누어 기록해두고 목적에 따라 관리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마을 단위의 ‘계(契)’는 상호부조, 친목, 공동이익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되는 전통적인 협동 모임으로, 명부에는 참가자 성명, 금액, 회차별 납부 상황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마을의 상호부조 체계와 사회적 관계망을 파악할 수 있다. 자료에는 1반부터 4반까지로 구분하여 누가, 언제, 얼마나 자금을 지원하였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거래의 수단으로 화폐보다 곡식을 흔히 사용하기도 했기 때문에 지원금이 ‘호당 1두(斗)’로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다. 뒷장에는 수계, 수금계, 수봉계 등 여러 유형의 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직들을 통해 모인 자금은 1991년 마을회관 건립 및 본격적 지원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을의 하수구를 고치거나 길을 넓히는 등 마을 공동작업을 위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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