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합니다.
'마을문화자원'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내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장소'를 탐하고,
그곳에 얽힌 기록을 주민이 직접 콘텐츠화한 결과물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에는 주민의 다양한 기록과 이야기를 모아둔 마을기록문화관이 위치하고 있다. 연동면은 마을기록문화관을 중심으로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을에 숨겨진 유물과 명소, 이야기를 탐미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연동면 마을에 숨겨진 이야기와 기록을 함께 살펴보고, 연동면에 흠뻑 빠져보아요.
현재 연동면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마을기록문화관과 함께 '연동문화발전소'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이 한 곳 더 존재한다. 이곳은 과거 연동면사무소로 활용되던 건물을 재생한 곳으로 연동면의 자랑 '장욱진 화백' 관련 콘텐츠와 주민의 각종 예술 창작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위 공간을 통해 연동면 주민의 지역 문화가치를 제고하고, 예술 활동과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면 591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이 지방도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대한민국 근대 서양화가이자 '가족'이라는 자신만의 화풍을 닦은 장욱진 화백 생가를 만날 수 있다. 현재 생가는 위와 같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일부 행사에 한해 내부를 개방하고 있고, 평시에는 훼손을 염려하여 담장밖 구간까지만 열어둔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장 화백의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한 표지석을 만날 수 있다.
장욱진 화백 생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석불상 한 기를 만날 수 있다. '연동 송용리 마애여래입상'으로 불리는 위의 불상은 상단부 일부가 훼손되었지만, 전체적인 수인이나 옷주름이 잘 조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고려시대 지방의 불교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유물이다. 이러한 사료적 가치를 인증받아 지난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마애여래입상을 뒤로하고 얕은 언덕을 오르면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장욱진 화백 생가를 내려볼 수 있고, 경부선 너머로 보이는 조치원 평야도 조망할 수 있다. 이 언덕 위 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위와 같이 광활한 연동면 일원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장욱진 화백이 살아생전 이 언덕에 올라 다양한 작품 활동을 꾀했다는 사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장 화백이 남긴 '연동풍경'과 '황톳길'이라는 작품의 배경을 어렴풋이나마 이 공원에서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바뀌었지만, 그 옛날 장욱진 화백이 작품활동을 나섰을 때, 연동면은 황톳길이 중심 도로였고 그 길을 따라 연동초등학교로 아이들이 등교했다.
지금까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일원을 살펴봤다. 연동면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서양화가인 장욱진 화백의 고향임과 동시에 오늘날 세종특별자치시의 다양한 기록과 이야기를 수집하는 마을기록문화관까지 위치한 세종시 문화의 보고이다. 앞으로 연동문화발전소와 마을기록문화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가 벌어질 연동면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