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기록, 월담 / 조치원읍_문화

복사꽃 필 무렵

아카이브 담당자
게시일 2024.04.02  | 최종수정일 2025.10.15

복사꽃 필 무렵



 

어느 덧 3월이 지나가고 봄꽃들이 완연하게 제 모습을 보이는 4월이 되었다. 예전에는 연기군이었던 세종시는, 특히 세종시에서도 조치원은 복숭아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리고 복숭아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꽃, 복사꽃이 있다.

복사꽃은 다른 말로 도화(挑花 : 복사나무의 꽃)이라고도 하는데, 그 꽃말은 사랑의 노예, 행운, 행복이다. 4월의 봄 안에서 따뜻하고 애정있는 꽃말이다.

4월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많이 시작하는 시기다. 올해도 많은 행사가 추진되겠지만 세종시 이전 연기군에서는 복사꽃인 '도화'의 이름을 딴 '도화문화제'가 있었다. 아래는 1985년 4월 20일~21에 개최되었던 제1회 도화문화제 사진이다. 2024년 현재보다 40년 전의 사진기록인데, 시민들의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모습이 현재와 다를 바 없다.

제1회 도화문화제에서 단상에 선 대표자와 참가자 대표가 마주서 있다.

도열을 맞춰 태극기를 들고 가며, 그 뒤에는 합주단이 행렬을 유지하면 연주한다.
도화신선입성 이라는 팻말을 한글자 씩들고 전통 복장을 입은 남자들이 행진한다.

청사초롱을 들고 한복을 입은 많은 여성이 줄을 맞춰 행진한다.

운동장에서 합주단이 줄을 맞춰서서 합주한다.

한복을 입고 줄을 지어선 여성들이 전통 무용을 춘다.
두 남자 학생이 씨름을 대결을 시작하고자 한다. 장발의 남성이 심판을 본다.

도화아가씨에 선정된 5명의 여성이 밝게 웃으며 앉아 있다.

마지막 사진을 보면 '도화아가씨'가 있는데, 도화문화제에서는 '복숭아 아가씨'인 '도화 아가씨 선발대회'를 추진했고, 도화아가씨가 선발되면 선발된 아가씨들의 카퍼레이드도 성대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1985년부터 2012년까지 명칭을 바꿔가며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도화문화제', '도원문화제'는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당시 세종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다.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시민 공감대를 얻고, 전문가 워크숍도 진행하며 세종시 시정조정위원회가 최종 확정한 명칭이 바로 '세종축제'다. (세종축제는 이제 4월이 아닌 10월에 진행된다.)


2024년 4월은, 세종시가 축제를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한다. 4월 21일 일요일, 세종시민운동장과 연서면 일원에서 '제19회 세종특별자치시 복사꽃 전국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해당 마라톤 대회는 2003년 11월 연기군민 건강마라톤대회로 처음 개최되었다. 첫 개최 경위는 당시 지역민의 건강 증진 및 마라톤 동호인 저변 확대와 희망을 주는 연기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고 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로 인해서 2019년 부터 중지되었던 마라톤 대회가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복사꽃과 배꽃, 벚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현장이 기대 된다. 

이전 마라톤 대회 모습을 사진기록으로 공유해본다.

제14회 복사꽃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점을 나서고 있다.
2016년 4월 17일 제14회 세종특별자치시 복사꽃 전국 마라톤 대회
(출처: 세종시 누리집)


그리고 세종시에서는 복사꽃 뿐만 아니라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서 철쭉제 '봄과 철쭉' 행사를 다가오는 4월 13일(토) 부터 5월 6일(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4월에는 봄과 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다.

세종시에 사는 시민들이 세종의 봄을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4월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