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면_역사

백제의 얼, 우리의 얼

김승아
게시일 2024.09.13  | 최종수정일 2026.08.10

[글 / 지역문화기록가 김승아]



마을에 스며든 세월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담아내는 다담,
지속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기록을
수집하고, 보존, 관리, 활용하여 기록을 생산합니다.


 

세종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운주산,
운주산에 위치한 운주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는 
백제의 얼 상징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상징탑에 대해 살펴보고 상징탑과 관련된 과거를 현재로 가져오려 합니다.

 

우리 마을의 전의면에서 전동면을 이어주는 운주산,
구름이 머무는 산이라는 뜻의 운주산은 세종시에 있는 산 중 가장 높은 산입니다.

 

운주산성에서 바라본 전동면
(출처: 전동면지)


운주산에는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시기에 축조된 운주산성이 있습니다.
운주산성 정상에는 백제의 얼 상징탑이 세워져 있는데요.

 

백제의 얼 상징탑
(출처: 전동면지)


이 상징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상징탑에 쓰여있는 건립기(建立記)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립기 (建立記)

운주산성은 삼국 시대의 대표적인
백제성으로 삼국사기에 고사성으로 전하고
동국여지승람에 고산산성으로 전한다.
460 고지에 3200가 넘는 거대한 산성은 정북에
직산의 위례성을 보고 정남에 계룡산의 천왕봉을 보며
웅진왕도 시대에는 국방의 제일선을 담당하고
국말에는 구국항쟁의 기지로서 이름높은
여기 주류성의 주성이었다.

그러나 1300년의 세월은 흘려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도 무성한 잡초 속에 묻혀서 알길 없으니
애석히 여겨 풀을 베고 길을 다듬어 옛 모습을 드러내고
돌을 깍아 탑을 세운다.
충의롭고 슬기롭던 백제의 얼을 상징하며
그 뜻을 오늘에 되살려 영원토록 후세에
전하여 빛내기 위함이다

예로부터 우리 마을의 주요 산성인 운주산성의 옛 모습을 되찾고, 후세에도 전할 수 있도록 건립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각자의 위치에서 백제의 얼 상징탑처럼
우리 마을의 과거를 되살리고 후세에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느 책 구절에서 무엇인가를 모아두는 것은 과거를 현재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모아두었던 사진으로 상징탑과 관련된 과거를 현재로 가져오려 합니다.

 

2021년 10월 20일 오후 6시 51분
백제의 얼 상징탑 앞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운주산성 산책을 함.

 
2021년 10월 20일 오후 6시 38분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와 운주산성 산책을 함.

 
2021년 10월 20일 오후 6시 49분
엄마와 백제의 얼 상징탑 설명문 위에 앉아 사진을 찍음.
 

2021년 10월 20일 오후 6시 50분
할아버지와 백제의 얼 상징탑 설명문 위에 앉아 사진을 찍음.


사진을 보고서야 운주산성에 방문했다는게 생각날 정도로 흐릿한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모습을 현재에 보니 새삼 우리 마을에도 새겨진 추억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다시금 돌아오는 가을에 잊혀진 운주산성을 새로이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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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새겨진 나의 역사는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개인의 역사가 모여 마을의 역사가 됩니다.
 되새김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24. 김승아 마을해설사


[참고문헌]
연기군지
전동면지
세종시청홈페이지
지역N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