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동안 정성껏 가꾼 복숭아를 시민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2025년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메인 사진
(촬영:2025년07월25일)
세종시민운동장
(촬영:2025년07월24일)
조치원 복숭아는 약 117년 전부터 재배되어 온 지역 특산품으로, 이번 축제는 23회를 맞아 이제는 청년기에 접어든 행사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축제 전날 마지막 준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계자들의 손길은 분주했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판매대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돈되고 있었고, 양질의 복숭아를 선보이려는 농민들의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다.
방문객들을 맞이할 판매대 준비 작업
(촬영:2025년07월24일)
축제 첫날인 7월 25일, 필자도 다소 설레는 마음으로 세종시민운동장을 찾았다. 그러나 정성껏 준비된 분위기와는 달리 주차 문제가 눈에 띄었다. 차량을 세울 공간이 부족해 행사장까지 1km 이상을 걸어야 했고, 무더위에 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힘든 경험이었다. 안내 인력들이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조금 더 체계적인 주차 운영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양질의 복숭아 판매장
(촬영:2025년07월25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많은 시민들이 판매 부스로 몰려와 복숭아 꾸러미를 사 갔고, 손에 복숭아 상자를 들고 있는 모습이 쉽게 보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상인들은 방문객들에게 더위를 식히라며 부채를 나누어 주었다. 필자도 귀한 부채를 하나 받아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축제의 절정은 7월 27일 오전 10시에 열린 블랙이글스 에어쇼였다. 정예 조종사들의 숨 막히는 곡예 비행에 관람객들은 연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농산물 축제와 공군 에어쇼가 어울려 축제의 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팀
(촬영:2025년07월24일)
올해 제23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복숭아 판매와 각종 이벤트가 잘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도 내년, 내후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발전하여, 지역 농민의 정성과 땀이 담긴 복숭아가 세종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