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록화콘텐츠 활용된 자료들은 세종참여연대의 협조를 받아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 연기군의 일부 풍경 자료들을 열람해볼 수 있었다.
< 전월산과 양화리 들판 전경 >
(2001년 촬영 추정 / 성은정 소장)
전월산은 옛 연기군 남면 양화리 뒤편에 자리한 해발 262m의 산으로, 현재 행정구역상 세종동 일대와 맞닿아 있다. 산 정상에는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이야기도 남아 있다. 사진에는 전월산 아래로 당시 양화리의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으며, 개발 이전 농촌 경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월산 산신제 >
(2001년 촬영 추정 / 성은정 소장)
전월산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관련 기록과 사진을 살펴보면 당시 주민들이 산과 마을을 공동체적으로 인식했던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 독락정 전경 >
(2001년 촬영 추정 / 성은정 소장)
독락정은 세종 19년(1437) 고려 공조전서 임난수의 아들 임목이 세운 정자로 알려져 있다. 고려 유신이었던 임난수는 조선 개국 이후 벼슬을 버리고 양화리에 은거하였으며, 전월산에 올라 옛 고려 왕조를 향해 절을 올렸다는 ‘상려암’, 맑은 샘물로 알려진 ‘용천’ 등의 이야기가 지역에 전해지고 있다.
< 독락정과 임씨가묘가 있는 나성리 전경 >
(2001년 촬영 추정 / 성은정 소장)
현재의 세종시 나성동 일대 역시 과거에는 임씨 가묘와 독락정을 중심으로 한 전통 경관이 남아 있던 지역이었다. 신도시 개발 이전 촬영된 사진을 통해 당시 지형과 마을 환경을 비교해볼 수 있다.
연기군 시절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자료집에는 지역의 생활상과 마을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세종시 출범과정에서 발간하였으며, 세종참여연대뿐만 아니라 마을기록문화관 등에서도 소장하고 있어 그 당시의 풍경이나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